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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그 놈 참 기발하네

7월 9th, 2009

요즘 블로그에서 트위터, 트위터 해서 써봐야겠다고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오늘 한번 써봤습니다. 미투를 열심히 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마이크로 블로깅이라 그리 땡기지는 않았습니다.

회원 가입을 하려고 하니 제가 쓰려는 아이디가 있다고 하더군요. 지메일에서도 한번 겪은 일이라 역시 글로벌 서비스라 스케일이 다르구나라고 감탄하면서 이메일을 입력하는 순간 동일한 이메일이 존재한다고 하더군요. 흠, 이전에 회원 가입을 했다는 건데… 로그인 해보니 작년 8월에 개설을 했더군요;; (나름 얼리입니다ㅎ)

기억을 더듬어보니 처음 가입했을 때 친구를 찾아서 follow하라고 하는데 생판 모르는 미국인을 follow하는 것도 겸연쩍고 해서 그냥 접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이전에 트위터 한국 사용자 소개 서비스 봐둔 적이 있는지라 랜덤으로 2명을 follow해봤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뭔가 한방 먹은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냥 내가 follow한 사람과 나의 글을 같이 보여주는 것이 다인데 블로그나 미투와는 뭔가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랄까요… 트위터는 야구장의 파도타기(싸이 파도 아닙니다 ㅎ)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블로그나 미투는 나의 글에 누군가가 댓글을 다는 건데 트위터는 동등하더군요. 그리고 그것들이 모여서 파도(wave)를 만드는 거죠. 물론 블로그도 트랙백이라는 개념이 있지만 트위터가 그런 면에서 좀더 특화되어있다고 할까요? 블로그는 혼자 놀 수 있지만 트위터는 혼자 놀기가 더 어려운 듯 하네요. 아마도 저처럼 그냥 접어버리지 않을까요ㅎ?

미투는 말그대로 작은(micro) 블로그입니다. 그러나 트위터는 마이크로 블로그이긴 하지만 행동(소통)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할까요? 조금 낯설기 하지만 참신합니다. 이건 미투 때보다 더 많이요. 어떻게 그 빈자리를 찾았는지 신기하면서도 조금 부럽기도 하네요. 그러나 블로그 2개에 미투를 쓰고 있는 마당에 트위터를 어떻게 사용해야할지ㅎ…

덧) http://twitter.com/kiipos – 제 트위터 주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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